정부가 14일 평양과학기술대학교 준공식 및 총장 임명식에 참가하기 위한 방문단의 방북을 승인하기로 했다.
남북 사회문화 교류사업과 관련한 우리 국민의 방북 승인은 지난 5월 북한의 제2차 핵실험 이후 처음이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15∼17일 평양을 방문하는 곽선희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 20명에게 오늘 방북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북단에는 청와대 과기특보를 지낸 박찬모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 분야의 남북 교류가 재개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통일부 측은 “우리 국민의 방북에 사안별로 허용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번 계기로 사회문화 교류 관련 방북을 전면 허용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2002년 6월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과 북한 교육성 합의에 따라 평양시 낙랑구역 보성리 승리동에 지어진 평양 과기대는 당초 올해 초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남북 관계 경색으로 인해 개교가 미뤄졌다.
평양 과기대는 △정보통신 △산업경영 △농업식품공업 3개 단과대학으로 출발해 보건과 건설을 추가할 계획이다. 선발 인원은 매년 500∼800명 선으로 우선적으로 대학원생 150명을 선발한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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