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제휴사인 비젯과 함께 공동 특허 출원한 보안 USB에 대해 국내외를 대상으로 특허침해 조사에 착수했다.
코스콤(대표 김광현)과 제휴사인 비젯(대표 장건)은 최근 국내외에서 양사가 공동 특허 출허한 보안USB(모델명:시큐유에스비)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 등장함에 따라 특허침해 조사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조사 중인 특허는 코스콤과 비젯이 공동 출원한 보안USB 특허와 비젯이 출원한 USB 기반의 보안기능에 대한 특허(USB백신 특허)다. 특히 후자는 USB 저장장치에 바이러스 백신을 탑재해 휴대형 바이러스 방역장치 기능을 제공하는 기술로 비젯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미국, 일본에까지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코스콤과 비젯은 USB백신이 그동안 독보적인 기능으로 높은 지배력을 보여 왔으나 최근 일본에서 관련 사례를 적발해 이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또 러시아, 독일, 미국 등의 사례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준호 코스콤 차장은 “안심백신과 같이 PC와 USB 저장장치를 넘나들며 사용할 수 있는 크로스 오버 백신은 세계 최초로 해외시장 진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라며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해 국내외 전체 시장에 대한 특허 침해조사를 착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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