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과학공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계산과학공학회가 다음달 출범한다. 미흡한 국내 계산과학공학 저변을 확대하는 동시에 이를 뒷받침하는 슈퍼컴퓨터 인프라를 확충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9일 연구기관과 학계에 따르면 ‘(가칭)한국계산과학공학회’가 다음달 12∼13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창립총회 및 기념학술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대학과 연구기관 관계자가 주축이 돼 창립총회 준비와 함께 200여명 규모의 발기인 모집 및 회장 선정작업 등을 진행중이다.
학회는 계산과학공학 분야 연구자들의 협업 및 정보교류와 산업체 인력양성 등을 주 목적으로 설립된다. 계산과학공학은 국가 과학경쟁력은 물론 산업 적용을 통한 경제적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국내에서는 물리·화학·환경 등 각 분야의 보조 수단 정도로만 인식돼왔다.
이에 따라 학회는 체계화된 연구개발(R&D) 시스템을 구축하여 산학연 협동 연구를 도모하고, 장기적인 R&D 로드맵을 구성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계산과학공학 활성화는 지난 수년간 뒷걸음질쳐온 국내 슈퍼컴 인프라를 확충하고 응용범위를 넓히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계산과학공학이 발전하면 이를 구현하는 슈퍼컴 수요와 활용도가 증가하고, 자연스레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설립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자는 “계산과학공학 저변이 넓어지면 국가 과학 및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나아가 슈퍼컴 활성화도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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