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세계 2위 스마트폰 ‘블랙베리’에 카메라 모듈을 처음 공급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테크윈(대표 오창석)은 최근 캐나다 리서치인모션(RIM)과 계약하고 이 회사의 스마트폰 ‘블랙베리’에 고화소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기로 했다. 삼성이 납품할 제품은 500만화소의 카메라 모듈로 자동초점 기능을 갖춘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 물량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에 계약한 내용은 한 개 모델이어서 매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이나 삼성테크윈이 RIM과 카메라 모듈 공급 계약을 한 것이 처음이라는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와 소니에릭슨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해온 삼성테크윈이 세계적인 스마트폰 제조 업체인 RIM을 고객사로 추가 확보함으로써 앞으로 외형을 확대하는 데 큰 지렛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사용하는 휴대폰으로도 널리 알려진 블랙베리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제품이다.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블랙베리는 지난 2분기 전 세계 시장에서 768만대 팔려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1위 노키아는 작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하락한 반면에 블랙베리는 1.4%포인트 증가했다. 삼성테크윈과 RIM 간의 이번 첫 계약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삼성테크윈은 내년 1월 500만화소의 카메라 모듈을 양산할 예정이어서 실질적인 매출은 내년 1분기에 발생할 전망이다.
한편, 삼성테크윈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곳은 삼성전자로 삼성전자 휴대폰 판매 호조에 따라 하반기 삼성테크윈의 카메라 모듈 실적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증권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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