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로 건설되는 태양광발전소에 국산 태양전지 모듈 설치 비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업계 및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21.3%에 그쳤던 국산 태양전지 설치 비중은 올 들어 약 30%까지 늘었다. 외산 일색이었던 지난 2007년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수치다.
김종선 지식경제부 사무관은 “국산화 비율이 기대만큼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으나 지난해보다 나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까지 약 30%에 조금 못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산 태양전지 채택 비중이 높아진 것은 지난해보다 국산 업체들의 생산능력이 늘어났고 기술력도 외산제품과 견줘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지난 2007년 230메가와트(㎿) 수준이던 국산 모듈 생산능력은 작년 460㎿까지 향상됐고, 올해는 720㎿에 육박한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 1월부터 발전차액지원금 지급 대상을 국내에서 인증받은 제품으로 한정하면서 저가 중국산 태양전지 유입량이 다소 줄었든 영향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 모듈이 해외 제품에 비해 사후 유지보수에서 유리해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태양전지 모듈 국산화 비율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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