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SF 100년사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귀한 자리가 마련된다.
5일 SF&판타지 도서관(www.sflib.com)과 조이 SF클럽이 주관하는 ‘SF 팬을 위한 작은 전시회’가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열린다.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이 전시회는 우리나라 SF의 이모저모를 편하게 볼 수 있는 자리로 국내에서 SF 전시물만을 만날 수 있는 행사는 드물다. 현장에서는 지난 부천판타스틱영화제 행사에서도 소개했던 여러 전시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전시회에서는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기록물이 선보일 예정이다. 박상준 SF 아카이브 대표가 제공한 한국 SF 100년사를 비롯해 SF·판타지 신간 작품 등 다양한 전시물이 마련된다. 한국 SF 100년사는 구한말에서 현재까지 한국 SF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귀한 자료다.
또 현장에서는 새로 나온 SF 도서 할인 판매, 그리고 그리폰북스 등 절판 도서 경매 행사도 열린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SF&판타지 도서관에서 제작한 SF 무크지 ‘미래경’을 현장 판매한다. 또 시공사, 황금가지, 행복한 책읽기 등 여러 SF전문 출판사의 신간 도서를 최대 50% 할인해 구할 수 있다. 특히, 팬을 위한 팁 하나. 그리폰북스와 함께 완전히 절판돼 더 이상 구할 수 없는 다양한 절판 도서도 판매된다. 이 모든 책은 SF를 사랑하는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아준 것이어서 행사 의미가 더 크다. 책 판매와 관련해 좋은 취지도 있다. 이날 수익금은 모두 SF&판타지 도서관의 도서 구입비로 이용된다. 그리고 전시회에서는 SF 전문번역가 김상훈씨의 SF컬렉션 중 500여 권의 페이퍼백 표지도 공개된다.
이와 함께 SF&판타지 도서관의 여러 장서 중 추천 작품을 편하게 볼 수 있는 도서관 출장 서비스도 마련돼 방문객은 한가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 SF 종이모양 전시, 스타크래프트 다시 보기 등 일반인도 관심 가질 만한 다양한 주제의 행사도 펼쳐진다. 현장에는 진행자가 상주, 관람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특히, 어린 관객의 SF 이해를 돕기 위해 현장 즉석 설명회도 열린다. 입장료는 없으며 전시회 장소는 2, 5호선 왕십리역에서 가깝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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