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250억원의 문화콘텐츠 전문 펀드가 결성된다. 이 중 100억원은 만화 창작과 산업 활성화만을 목적으로 쓰이게 된다. 본지 7월 17일자 2면 참조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현세)은 3일 경기도 부천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열린 CI 공개 및 비전 선포식에서 부천시와 함께 만화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투자조합을 결성한다고 밝혔다.
문화콘텐츠 전문 펀드에는 부천시가 2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민간 자금으로 충당된다. 운영은 문화콘텐츠 전문조합을 운영한 경험이 많은 소빅창업투자(대표 박현태)가 맡게 된다.
진흥원은 이날 ‘한국만화콘텐츠 산업의 중심기지’라는 비전을 공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3가지 전략과제로 △만화산업 역량 강화 △만화문화 인프라 확대 △해외시장 개척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꼽았다.
만화 전문 투자조합 결성은 첫 번째 전략과제인 만화산업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외에도 작가의 창작을 위한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전문 창작 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만화박물관 건립, 애니메이션 전용극장 개관, 만화 캐릭터 공원 조성 등 만화문화 인프라를 확대해 일반인들에게 한층 더 풍요한 만화 문화를 소개한다. 만화영상진흥원은 우수한 만화콘텐츠 국내용으로만 머무르게 하지 않고 해외에 알리기 위한 전시회 참가, 수출 국가 개척 등의 노력도 할 계획이다.
이현세 이사장은 “이제 만화로 산업을 이야기하는 시대가 됐다”며 “일본 만화가 세계에 일본 문화콘텐츠의 원천이 듯이 우리 만화 또한 이러한 가능성과 비전을 품어야 한다”고 말했다.
총 600억원을 투입해 한국만화 창작 기지와 산업 인프라 역할을 목적으로 조성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오는 23일 정식 개원한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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