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관리반도체(PMIC) 전문 팹리스 기업인 실리콘마이터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벤처캐피털(VC) 월든인터내셔널과 이플래닛벤처스로부터 600만달러(약 74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2007년 2월 600만달러를 유치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설립 2년 만에 미국 VC로부터 총 12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실리콘마이터스(대표 허염)는 지난달 말 미국 VC의 2차 투자로 600만달러 자금을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실리콘마이터스는 2차 투자 자금을 모바일·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유닛(BLU)·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등 디스플레이 관련 차기 주력 PMIC 제품 개발에 사용하기로 했다. 특히 이 회사는 LED조명·대용량 배터리 관리 등 에너지 및 조명 PMIC도 개발에도 병행 투자하는 등 디스플레이 전 영역에서 에너지·조명 등 응용 분야에 이르기까지 응용 시장을 확대, 매출원의 다변화를 이루기로 했다.
실리콘마이터스는 이 같은 차기 제품군을 디딤돌로 삼아 빠르면 2011년 매출 1억달러(약 124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는 1차 투자 자금을 활용해 차세대 LCD 디스플레이에 사용하는 PMIC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작년 말부터 대형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을 입증받고 있다. 특히 실리콘마이터스는 최근 대형 고객사와 추가 거래할 것으로 예측하는 등 거래처의 복수화와 제품군의 다원화 전략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약 23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허염 사장은 “이번 2차 투자유치를 통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함에 따라, 핵심인력 확충과 함께 제품 포트폴리오를 모바일 기기용 PMIC·그린에너지 분야로 확대하기 위한 개발 활동에 더욱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허 사장은 “생산량 증가에 따른 운영자금 확보 등 향후 고객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사의 PMIC는 기존 단순 PMIC와 달리 새로운 LCD 패널 기술 추세에 대응, 아날로그 기능의 집적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또, 직렬통신버스·비휘발성메모리(EEPROM)·디지털인터페이스 기술 등을 내장, 화질 최적화 기능을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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