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데일리 창간 기획] GETI, 어떻게 평가했나?

 그린에너지기술지수(GETI:Green Energy Technology Index)는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 평가 전문기관 이디리서치(대표 서주원)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된 그린에너지 부문의 국가 및 기업의 경쟁력 측정과 기술 동향 파악을 위해 공동 개발한 지수다. 정부의 그린에너지 기술개발 전략 로드맵에서 선정한 그린에너지 15대 유망 분야 가운데 산업적으로 유의미하고 기술 특허의 비중이 높은 5개 분야(태양전지, 연료전지, 2차전지, 발광다이오드, 탄소포집저장)를 선별해 미국 등록 특허를 기준으로 경쟁력을 수량화했다.

 GETI는 신기술의 성패를 좌우하는 미국 시장의 등록특허를 기준으로 국가 및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의 객관적 비교가 가능하고, 매년 최근 5개년을 대상으로 평가해 새로운 특허 기술 동향 파악이 용이하게 설계됐다. 또 기존 특허 평가가 양적인 부문에 치우치는 문제점이 있었으나, GETI는 특허의 질적인 측면을 평가해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보완했다. 특허의 양과 질이 모두 고려된 지표로서 높은 수준의 객관성을 담보하고 있다.

 실제로 주요 5개 영역에서 최근 5년인 2004년부터 2008년까지의 유효 특허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분석 자료는 세부 기술별 키워드 검색을 통해 이뤄졌다. 미국 오션토모의 페이턴트레이팅(PatentRatings) 시스템의 평가 및 관련성(Relevancy) 분석으로 유효 데이터를 확보했다. 유효 데이터 가운데 특허 권한이 유명무실화한 특허 등은 배제하는 선별 과정을 거쳤다. 특허로서 유의미한 유효 특허를 도출해 분석했다. 유효 데이터의 10∼20%만이 유효 특허로 나타났다. 최종적으로 발광다이오드 3312건, 연료전지 5197건, 태양전지 2015건, 2차전지 3287건, 탄소포집저장 384건 등 총 1만4195건의 특허가 GETI의 분석 대상이 됐다.

 GETI는 그린에너지 5개 분야가 총망라된 통합 지수와 5개 기술별 지수로 구성된다. 지수마다 국가별, 기업별 글로벌 경쟁력 순위가 추출했다. 여기에 국내 기업의 기술 특허의 인식 제고와 특허권 행사를 촉진하기 위해 국내 기업 순위를 별도로 산정해 총 18개의 지수가 생성됐다. 향후 GETI에 그린에너지 유망 분야를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그 결과를 정기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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