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데일리 창간 기획] GETI, 개발에서 평가까지

 GETI가 세상에 첫선을 보이기까지는 총 8개월가량이 소요됐다. 지난해 12월 전자신문과 이디리서치가 손잡고 그린에너지기술지수(GETI) 개발에 착수한 이후, 특허 전문가 의견 수렴과 분석 기술 선별, 유효 데이터 선별 및 검증, 세부 기술별 분석 작업, 분석 결과 검수와 같은 일련의 과정을 거쳐 최종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었다.

 개발 착수 직후에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 한국지식재산연구원, 특허청 및 관련 산업 분야의 기술 및 IP 전문가들로부터 지수 개발에 대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이를 기반으로 그린에너지 산업을 대표할 수 있는 기술들을 선별했다. 당초 2차전지, 연료전지, 태양전지, LED 4대 기술을 대상으로 지수 개발을 시작했다. 개발 도중 어느 정도 시장이 형성된 기술뿐만 아니라 새롭게 부각되는 영역의 기술도 포함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 CCS를 새로 추가했다.

 지난 1월부터 5개 기술 평가 지표에 활용될 기초 데이터 추출, 유효 데이터 선별 및 검수, 해당 특허에 대한 평가 및 결과 분석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개발 과정에서부터 평가 결과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꾸준히 이뤄졌다. 그 결과 GETI에는 최초 출원인 대신 특허권자를 기반으로 한 평가가 이뤄졌다. 특허의 특성을 감안해 20년이라는 분석 기간을 유지하면서도, 최근 경쟁력을 평가하기 위해 5년으로 기간을 나눠서 평가하는 등 다원적으로 접근했다. 지난 5월 분석 결과의 초안을 완성했다. 꾸준한 검증과 보완 작업을 거쳤다. 지난 6월 2일에는 전자신문 지면을 통해 GETI의 존재를 대내외적으로 공표, 본격적인 공개 작업에 착수했다. 이후 경쟁력 우수 기업과 연구소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 및 전문가 대담 등이 진행됐고, 이를 기반으로 9월 1∼7일까지 1주일간 GETI 결과를 공개하게 됐다.

 전자신문과 이디리서치는 그린에너지 유망 분야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GETI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GETI 개발의 경험을 살려 그린에너지기술 분야 외에 정부 정책 수립 및 기술 및 사업 전략 수립 등에 이정표가 필요한 신성장동력 분야 에서 지수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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