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싱어 송라이터 박기영이 돌아왔다. 지난해 가을 스페셜 앨범인 ‘어쿠스틱+베스트(Acoustic+Best)’를 발표한 지 1년여 만에 디지털 싱글을 발표한 그녀는 히트곡 메이커 방시혁을 만나 한 단계 더 진화한 발라드 음악을 선보인다.
잔잔히 흐르는 발라드에서부터 시원하게 내지르는 록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보컬을 유감없이 선보여온 박기영은 이번 앨범에서는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절제되고 애틋한 발라드를 담았다.
타이틀곡 ‘녹화된 테잎을 감듯이’는 록에 팝적인 성향이 가미된 곡으로 데뷔 초인 1990년대 후반부터 박기영표 록 발라드로 대중음악계를 주도했던 그녀의 기존 이미지에 조금 더 자극적인 톤을 더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