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국가산업단지에 필요한 전기와 열을 자체 조달할 수 있는 열병합발전소 건설 사업이 9월 중순 첫 삽을 뜰 예정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한국남동발전·여천티피엘은 여수 집단에너지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 법인(SPC)인 현대에너지(가칭)의 법인 등기를 이르면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9월 중순께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표이사 선임, 자기자본 비율 확정 등을 놓고 마지막 조율 중이다.
이 사업은 여수 국가산업단지에 내 집단에너지 사업을 통해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것으로 남동발전의 여수화력발전처 부지 3만3000㎡에 설치되며, 현재 부지 정지작업 중이다. 기존 열병합발전소와 달리 여수화력 내에 설치함으로써 부지확보에 따른 비용과 민원 발생 염려가 없다.
오는 2011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유연탄보일러 2기와 보조보일러, 24㎿급 발전용 터빈 2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투자 금액은 총 5647억원이다.
자본금 1131억원 중 현대건설 49%, 남동발전 29%, 여천티피엘 22% 씩 투자하며 나머지 금액은 산업은행·법무법인 한결·KOPEC 등 10개 기관이 참여, 6.5% 이하의 저리로 조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수시는 집단에너지 시설로 인해 250여명이 직접 고용되며, 건설 과정에서 10만여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집단에너지 사업은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기를 상가나 공장, 대단위 주거단지 등에 온수나 난방용으로 공급하고, 전력은 한국전력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남는 증기를 저가로 공급해 지역 경제 활성화도 꾀할 수 있어 최근 지자체의 관심이 높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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