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책 본문 검색 서비스를 두고 저작권 논쟁을 벌이고 있는 구글과 출판업계의 싸움이 포털 및 전자책(e북)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야후 등이 인터넷아카이브(Internet Archive)의 주도로 비영리 협회를 결성해 출판업계 지원사격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가칭 ‘오픈 북 동맹(Open Bool Alliance)’으로 이름 붙인 이 협회는 다음 달 중 공식 출범할 예정이며 피터 브랜틀리 인터넷아카이브 대표와 반독점 전문 변호사 게리 리백이 공동대표로 나선다. 게리 리백은 1990년대 미 법무부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착수케 한 인물로 실리콘밸리를 근거로 활동 중이다.
피터 브랜틀리 대표는 “협회는 구글의 반독점 위반 조사가 정당함을 공중에 알리고 작가 개개인이 자신의 저작물에 대한 권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전문도서관협회(SLA), 뉴욕도서관협회(NYLA), 미국기자작가협회(ASJA) 등도 새 협회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달 미 법무부는 출판업계가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법 위반 소송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구글은 지난해 10월 미국작가조합 및 미국출판사협회와 절판 도서, 서면자료 등을 디지털화하는 대신 구글 도서 검색에 포함된 주요 미국 도서관 소장자료 수백만권에 대한 온라인 접근 독점 권한을 갖는 것을 합의한 바 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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