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확정된 정부의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Gen-Ⅳ) 개발계획에 따라 경북도가 유치를 추진중인 제2원자력연구원은 수소생산단지 및 수소저장시설과 연계해 건립돼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경북연구원(원장 홍철)은 21일 대경CEO브리핑을 통해 수소에너지와 연계된 전략으로 제2원자력연구원을 유치해야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연구원은 앞으로 도래할 수소경제시대에 대비해 제2원자력연구원과 연계 가능한 원자력 수소생산 및 저장시설을 건립하고, 원자력 관련 기업을 유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생산한 수소에너지와 전력을 포스코와 같은 고에너지 소비 및 이산화탄소 고배출산업에 공급, 수소의 생산과 소비가 가장 경제적으로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한다고 했다.
연구원은 경북이 국내 원전 20기 중 10기를 보유한 국내 최대의 원자력발전단지이며, 3대 국책사업인 방폐장과 한수원 본사, 양성자가속기 등 원자력 관련 주요시설의 집적지임을 강조했다. 풍부한 전력공급을 기반으로 향후 수소의 대량생산이 본격화될 경우 수소에너지와 연계한 원자력수소생산의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월성원전이 보유한 삼중 수소설비는 핵융합연구에 필수요소이며, 이를 이용해 ‘Gen-Ⅳ’ 개발 이후 핵융합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최적지로 꼽았다.
연구원 경제분석연구실의 정군우 부연구위원은 “원자력 이용확대와 수출산업화를 위해서는 원천기술 확보가 필수이며,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기술실증이 선결요건”이라며,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기술실증을 위한 여유공간이 부족해 새로운 기술실증단지인 제2원자력연구원 건립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달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제2원자력연구원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2원자력연구원 유치 추진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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