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균 감독의 영화 ’해운대’가 오는 23일께 1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 영화의 투자사와 제작사가 얼마를 벌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20일 ’해운대’의 메인 투자회사인 CJ엔터테인먼트 등 관계 회사들에 따르면 전체 매출액 중 영화관 수입, 부가가치세 등 세금, 조조나 주말 가격의 차등 등을 고려하면 관객 1명당 투자ㆍ제작사가 얻는 매출액은 약 3천500원이다. 이에 따라 관객 1천만명을 돌파하면 투자사와 제작사가 얻는 총매출액은 350억원에 달한다. 여기서 순수 제작비(130억원)와 마케팅비용 등 부대비용(30억원)을 제외한 190억원 정도가 투자사와 제작사가 나눠 갖는 돈이다.
투자사와 제작사의 수익배분이 통상 6대4인 점을 고려하면, CJ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8개의 공동 투자사는 114억원을, 공동제작사인 JK필름과 CJ엔터테인먼트는 약 76억원을 챙긴다. 하지만 투자사와 제작사의 수익 배분이 7대3, 8대2까지 가는 일도 있어 계약 조건에 따라 제작사가 챙길 수 있는 순수익은 유동적이다.
윤제균 감독이 대표로 있는 JK필름 관계자는 “계약조건이 6대4는 아니다. 그래서 제작사의 배당금이 76억 이하라는 사실은 확실하다”며 “수익 구조는 대외비에 해당하기에 정확한 금액을 밝힐 수 없지만 이자 등 금융비용을 제외하면 실제 손에 쥐는 돈은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고려하면 ’해운대’ 돌풍의 최대 수혜자는 CJ엔터테인먼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투자비의 30~40%를 낸 것으로 알려진 데다가, 영화 제작에도 참여했기 때문이다.
예컨대 투자와 제작사의 수익 배분을 6대4로 잡고, 전체 투자의 30%만 담당했다해도 CJ엔터테인먼트가 얻는 수입은 제작분야를 제외하고도 최소 34억원을 넘는다.
CJ엔터테인먼트는 이와관련, “제작 및 투자 관련 사항은 영업비밀에 해당하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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