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에서 23거래일 연속으로 자금이 유출되면서 펀드 자금 유출입 통계 집계 이후 최장 기간 자금유출 기록을 경신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7일 하루 동안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204억원이 순유출돼 23거래일 연속으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로써 2006년 5월 펀드 자금유출입 통계 작성 시작 이후 2007년 3월 30일부터 22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던 최장 유출 기록이 깨졌다.
자금 유출 규모는 1조7097억원으로 펀드 자금 유출입 통계 작성 이후 세 번째로 큰 규모다. ETF를 포함해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2178억원이 순유출됐고,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335억원이 줄었다.
오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1600선을 앞두고 지수 상승이 한계에 다다른 가운데 적립식, 거치식펀드는 모두 수익이 난 상태가 대부분이라 환매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당분간 유출세는 불가피하다”며 “환매는 연말 이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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