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제조사업에 재진출하면서 비상한 시선을 모은 SK의 휴대폰 브랜드가 ‘W’로 정해졌다.
SK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SK텔레시스(대표 박학준)는 오는 27일 새로 선보이는 휴대폰 브랜드 ‘W’의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시스가 휴대폰 제조업에 신규 진출하며 정한 이 브랜드는 ‘언제(When) 어디서나(Where) 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국내 최고급 호텔로 그룹 관계사인 ‘W서울워커힐호텔’의 럭셔리(Luxury) 이미지도 자동적으로 연상시킨다는 전략도 숨어 있다.
이 같은 전략에 맞춰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후에는 워커힐호텔에서 그룹 관계자 등을 초청, 대규모 론칭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그러나 브랜드 출시와 달리 이날 제품을 직접 선보이지는 않을 전망이다. W에 대한 이미지를 부각시킨 뒤 그에 걸맞은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K그룹은 지난 2005년까지 SK텔레텍을 통해 ‘스카이(SKY)’란 브랜드로 휴대폰을 제조, 고가의 럭셔리 브랜드로 휴대폰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했다. SK텔레텍을 팬택계열에 매각하면서 휴대폰 제조업에서 물러난 지 4년여 만에 또 다른 럭셔리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도전을 시작한 셈이다.
한편 SK텔레시스가 새로 진출하면서 국내 휴대폰 시장의 토종 브랜드는 삼성전자의 ‘애니콜’, LG전자 ‘싸이언’, 팬택계열 ‘스카이’, KTFT ‘에버’ 등 총 5개로 늘어나게 된다.
홍기범·양종석 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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