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가 이란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인기 드라마 ‘주몽’의 주인공인 송일국씨를 현지 TV와 AV 제품 광고 모델로 선정, 연말까지 다양한 한류 마케팅을 펼친다.
LG전자는 이의 일환으로 현지에서의 ‘주몽’ 종영일정에 맞춰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송일국씨를 이란에 초청, LG전자 우수고객 사은행사 및 현지 팬들과의 만남, 소아암 환자 격려 방문 등의 행사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이란국영방송(IRIB)에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주몽’은 85%의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수십 년간 쌓아온 한국 브랜드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도에 바탕으로 둔 것이며, 한국산 제품은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의 상징이 됐다는 것이 LG전자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스타일리시 디자인과 스마트 테크놀리지를 겸비한 새로운 평판 TV와 주몽 송일국씨의 강한 리더십과 스마트한 이미지를 연계한 마케팅으로 현지 언론과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란에서의 평판TV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두 배로 확대되는 등 선두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현재 이란 TV시장에서 LCD TV 17.3%, PDP TV 28.7%(6월 GfK 기준)의 점유율로 톱3를 차지하고 있다.
김종훈 지사장은 “이번 마케팅은 이란 소비자들의 LG전자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와 한국에 대한 호감도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쟁사와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을 통해 고객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