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시중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예금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18일 만기 때 주가지수 변동에 따라 최고 연 16.0%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베스트 초이스 정기예금(5차)’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코스피 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만기 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40% 이하로 상승하면 연이율은 ‘지수상승률×40%’로 계산돼 최고 연 16.0%를 받을 수 있다. 또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25% 상승하면 연 10.0%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다만 계약 기간 1회라도 40%를 초과 상승하면 연 5.0%로 확정되며,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같거나 하락하더라도 원금이 보장된다.
국민은행은 오는 28일까지 온라인 전용 상품인 ‘e-공동구매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이 예금은 많이 판매될수록 높은 이율이 적용되는 상품으로, 판매금액에 따라 △50억원 미만 시 연 3.7% △50억원 이상 시 연 3.8% △100억원 이상 시 연 3.9%를 지급한다.
한국씨티은행은 오는 9월 1일까지 ‘트러스트 코리아 지수연동예금 2호’ 등 3종을 판매한다. 트러스트 코리아 지수연동예금 2호는 코스피200지수에 연동하는 1년 6개월 만기 상품이며 최고 연 21.06%(세전)의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예금 가입액 범위 안에서 만기 1년 이상이면 연 5.0%의 양도성예금증서(CD)와 연 4.8%의 정기예금에 가입할 수 있다.
김준배 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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