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성장 2.0] 기업 녹색성장 전략-한국전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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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 한국전력공사는 녹색매출로만 현재 200억원에서 오는 2020년에는 700배 증가한 14조원을 벌어들인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탄소포집 및 저장(CCS) △수출형 원전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히트펌프 △전기 에너지 주택 등 7대 녹색 기술 확보에 2020년까지 총 2조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4조4000억원을 투입해 IGCC·스마트그리드·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녹색 기술 기반의 전력사업을 수직 다각화한다. 이를 통해 2020년 4조원 수준의 추가 매출(국내 1조3000억원, 해외 3조5000억원)을 달성하며, 녹색 전력의 수평 다각화로 청정개발체제(CDM)사업을 추진해 2020년 900만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화력발전 중심(매출 5000억원)의 해외 시장 진출을 강화해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각광받는 에너지원인 원자력·수력·재생에너지 분야에 신규 진출하고, 자원개발 사업을 통해 자주개발률을 현 7%수준에서 50%로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한전은 스마트그리드에 주목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추진실을 최근 발족시킨 한전은 이달중 제주 실증단지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단지 구축작업에 나선다. 이미 관련 실무진은 제주도에 내려가 있는 상태다.

 이밖에 한전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목적으로 추진 중인 정부와 공기업 간 자발적 공급계약(RPA)을 1차(2006∼2008년)에 이어 2차로 올해부터 2011년까지 추진한다. 한전은 이 기간에 신재생 에너지 연구개발 및 사업자 지원을 위해 811㎿의 설비를 보급하고 1조9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작년 송배전망 환경성적표지인증에 이어 하반기를 목표로 ‘탄소성적표지인증’ 취득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사업소에도 환경성과평가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환경경영 프로그램 도입과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쌍수 한전 사장은 “온실가스 배출현황 및 통계관리에 대해 제 3자가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친환경 이미지 및 감축문화 확산을 위한 ‘탄소중립 프로그램’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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