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북미와 유럽 지역 사업을 담당하던 핵심 현지 인력 2명이 회사를 그만뒀다. 한 명은 엔씨웨스트에서 게임 개발을 총괄하던 제프 스트레인이고 다른 한 명은 게임 배급 책임자인 데이비드 리드다.
제프 스트레인은 ‘길드워’ 개발사인 아레나넷의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이다. 블리자드 재직 당시 ‘디아블로2’ 및 ‘워크래프트3’ 개발에 참여했다. 그는 엔씨웨스트에서 길드워의 차기작인 ‘길드워2’ 개발을 총지휘하고 있었다. 데이비드 리드는 마이크로소프트 출신으로 작년 엔씨웨스트에 영입된 후 게임 배급 업무를 총괄해왔다.
엔씨소프트 측은 두 사람의 퇴사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또 “중요한 인력이 퇴사하게 돼서 유감이지만 다른 좋은 인력들과 힘을 합쳐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아울러 내달 22일과 25일로 예정된 ‘아이온’의 북미 및 유럽 서비스 차질 우려에 대해서는 “아이온 출시는 전혀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길드워2 개발 역시 아레나넷 공동 창업자 중 제프 스트레인을 제외한 두 명이 그대로 맡고 있기 때문에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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