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개장하는 인천로봇랜드는 연 400만명이 이상이 관람하는 세계 첫 4세대 테마파크로 꾸며진다.
로봇 콘텐츠와 다양한 산업 인프라를 조성해 미국 올랜도 같은 세계적 명소로 태어나게 될 전망이다.
12일 인천로봇랜드(대표 전의진)는 안상수 인천시장과 이윤성 국회부의장, 금기현 전자신문 대표 등 각계 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인천 쉐라톤인천호텔에서 출범 기념식을 개최했다.
인천로봇랜드는 4세대 테마파크를 지향한다. 그동안 테마파크가 동화와 만화를 주제로한 1세대, 동물과 자연 주제의 2세대, 첨단기술 주제의 3세대로 진화했다면 4세대 테마파크는 인간과 교감하는 미래로봇세계를 구현한다.
로봇 댄스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전의진 대표는 “인천로봇랜드를 새로운 테마파크 원조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인간과 교감하는 미래로봇 세계를 주제로 로봇·문화·판타지가 어우러진 세계 첫 4세대 테마파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 400만명 이상이 관람객이 찾는 국제 명소로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됐다.
전 대표는 “지구촌 누구나 찾는 명소로 만들어 인천을 미국 올랜도 같은 세계인이 기억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산업과 유흥이 어우러진 로봇 문화도시를 만들 것임을 강조했다.
인천로봇랜드는 오는 2012년 인천 청라지구에 들어설 국책사업인 로봇 테마파크 사업을 총괄하는 회사로 지난달 법인 설립을 마쳤다. 이달 3일 송도 미추홀타워 9층에 사무실을 마련해 입주했다.
총 면적이 76만7286㎡인 인천로봇랜드는 △공익시설과 △테마시설 △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핵심시설에는 체험시설(로봇체험관·로봇경기장), R&D시설(로봇랜드연구소·로봇R&D센터·창업보육센터), 기업시설(정부출연기관·기업관·해외로봇관), 교육시설(로봇대학원) 등이 들어선다.
테마시설은 유희시설(로봇챌린저·로봇놀이터·로봇수족관·로봇코스터·4D 로봇입체영상관)과 워터파크등으로 만들어진다.
인천로봇랜드는 이달말까지 테마파크 컨셉과 마스터플랜 용역을 발주하고, 이어 내년 3월까지 사업화 방안과 조성 실행 계획을 수립해 지경부 승인을 획득할 방침이다.
지경부 승인이 나면 내년 4, 5월께 바로 착공에 들어가 2012년 상반기에 일부 시설을 개장하고 전체 시설은 2013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안상수 인천시장과 이윤성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황우여 의원, 홍일표 의원 등 지역 출신 국회의원과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 조석 성장동력실장, 유관기관 기관장,인천로봇랜드 주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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