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가 뉴스 페이지뷰에서 ‘네이버’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11일 인터넷 조사기관인 코리안클릭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달 포털 뉴스 페이지뷰에서 자사의 ‘네이트’가 15억346만9000페이지를 기록, 13억7472만1000페이지를 기록한 ‘네이버’를 9% 가량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네이트’의 7월 뉴스 페이지뷰는 지난 6월 9억2237만9000페이지에서 63%가 늘어난 반면 ‘네이버’는 6월 15억3026만9000페이지에서 13억7472만1000페이지로 10.2%가 줄었다.
또 순방문자수의 경우 1위인 다음이 연초에 비해 3,3% 감소하고 네이버가 5.5% 줄어든 반면 네이트는 105.7%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SK컴즈는 네이버가 뉴스캐스트 실시 이후 트래픽을 분산시키면서 페이지뷰가 줄어든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네이트와 싸이월드 뉴스를 통합하면서 자체 페이지뷰가 크게 늘고 있는 때문으로 분석했다.
SK컴즈의 김종훈 미디어실장은 “언론중재법 시행으로 포털 뉴스의 미디어로서의 영향력이 주목받고 있는 시점이라 객관적인 입장에서 다양한 뉴스를 제공하는 것이 포털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하반기에는 공정한 뉴스 서비스를 위해 기사 배열을 객관화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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