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연말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9619개 중앙 및 지방 행정기관의 인터넷전화 도입을 앞두고 LG데이콤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데 성공했다.
LG데이콤(대표 박종응)은 국무총리실과 행정안전부, 통일부 등 21개 부처 3900회선 규모의 아날로그 전화 시스템을 IP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정부중앙청사 인터넷전화 구축 공사’를 수주했다.
오는 12월 16일 완료 예정인 이 사업은 향후 정부중앙청사에서 인터넷전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사전정지 작업으로, 사업 예산은 14억5000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정부중앙청사’ 인터넷전화 사업자 선정에 앞선 전초전으로 향후 파급효과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LG데이콤 외에 KT와 SK브로드밴드가 참여하는 3파전으로 전개됐다.
LG데이콤은 이 사업으로 △사설구내교환기(IP-PBX) 및 부대시설 △인터넷전화기 및 LAN 등 부대시설 △무정전전원공급(UPS) 장비 설치 및 원격모니터링 환경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LG데이콤은 “지난 2007년부터 2년간 정부중앙청사에서 인터넷전화 구축 시범사업을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했다”며 “네트워크와 보안 등 인터넷전화 관련 기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자평했다.
이에 앞서 행안부는 지난 달 행정기관 인터넷전화 서비스 제공 사업자로 KT와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삼성네트웍스 등 4개 사업자를 선정한 바 있다.
각각의 행정기관이 4개 인터넷전화 사업자 중 1개 사업자를 선택,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LG데이콤은 향후 정부중앙청사 인터넷전화 사업자 선정 입찰은 물론 여타 행정기관 인터넷전화 수주 경쟁에 앞서 경쟁사업자에 비해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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