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LG파워콤과 SK브로드밴드 간 이마트에서의 유선통신 서비스 가입자 유치 경쟁이 본격화됐다.
SK브로드밴드(대표 조신)는 이마트 양재점 등 전국 주요 87개 이마트에 가입자 유치를 위한 거점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오는 10월 말까지 이마트 입점 거점을 전국 10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LG데이콤-LG파워콤은 지난해 1월 이후 전국 80여개 이마트에 입점, 체험존을 가동 중이다.
SK브로드밴드의 이 같은 행보는 고객 접점을 다각화하고 고객 채널을 다양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기존 텔레마케팅(TM)과 대리점 중심의 영업 방식을 개선하고 고객과의 밀착 영업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하반기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서 영업을 개시, 대형 유통점에서의 가입자 유치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안승윤 SK브로드밴드 마케팅부문장은 “이마트에서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IPTV 등 다양한 서비스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게 됐다”며 “잠재 가입자의 면 대 면 접촉과 체험 수요가 증가하는 등 직접 영업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이마트 내 거점 마련을 계기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가입자 순증 1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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