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시장 점유율 세계 10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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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4월 주요국 수출액 비교(단위:억달러) 자료:지식경제부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순위가 지난해 12위에서 10위로 두계단 상승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의 세계 수출입 통계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1049억달러로 영국(1078억달러)에 이어 10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3.6%가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전체의 61.6%를 차지하는 전세계 상위 15개국의 수출감소율이 30.6%에 이른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5월까지의 수출통계에서도 11위인 캐나다와의 격차를 두배로 넓히면서 10위를 유지했다. 8위인 벨기에는 5월 실적을 발표하지 않아 4월까지의 실적만 통계에 포함됐지만 순위는 그대로 유지했다.

이에 지경부는 5월까지의 수출감소폭은 24.7%로 9위를 차지한 영국(33.3%)이나 11위인 캐나다(37.4%) 등보다 작아 주요 경제변수가 크게 변하지 않으면 3분기내에 사상 처음으로 9위권 도약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 수출액은 우리나라는 지난 4월 이후 300억달러 내외의 규모를 회복했다. 반면 영국은 280억달러, 캐나다는 240억달러 내외에서 정체된 상태다.

지경부는 올해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세계 10위권내의 수출강국으로 진입할 것이 확실시되지만 최근 유가 상승 및 환율하락 등 불안요인도 상존하는만큼 앞으로도 기업·관련부처·수출지원기관 등과 협력해 수출 총력지원체제를 지속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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