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블로거 토크] MS `무선 데스크톱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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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m 거리서도 시원 시원한 클릭을.’

마이크로소프트(MS)는 회사 이름에 소프트라는 말을 붙일 만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이런 그들이 하드웨어 사업에 진출하게 된 건 윈도를 내놓으면서 관련 주변기기로 마우스를 만들면서다.

처음에는 소프트웨어에 도움을 주기 위한 하드웨어로 시작했지만 이젠 이 회사의 주변기기는 명품 소리를 들을 만큼 제법 명성이 자자하다. 우스갯소리로 MS의 하드웨어에선 ‘블루 스크린’도 찾아볼 수 없다고 칭찬(?)을 하기도 한다. 아무튼 이번에 내놓은 무선 데스크톱3000은 무선 키보드 3000과 무선 마우스 5000을 한데 묶은 패키지인데 실제로 써보니 ‘최고의 주변기기 업체’로 불리는 MS의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일단 디자인부터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하다. 특수 광택 처리한 부분은 제품의 멋을 더했다. 키보드 촉감도 산뜻하다. 하루 12시간 넘게 PC 앞에 앉아 있는 입장에선 만족감 높은 인체공학 설계가 살갑게 느껴진다. MS 키보드는 온갖 단축키를 제공해 간편하게 음악을 듣거나 인터넷 브라우저를 조작할 수 있는데 이런 편의 기능은 이미 이전 모델부터 호평을 받던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실제로 쓸 땐 다른 용도로 썼다. 양옆에 있는 버튼을 왼쪽과 오른쪽 방향키로 설정해 영화에서 원하는 장면을 찾아볼 때 활용해봤다. 사실 무선 마우스를 쓰게 된 이유는 침대에 누워서 편하게 PC로 영화를 보거나 인터넷을 조작하기 위함이었으니 당연한 설정 변경이었을 수도 있다. 아무튼 버튼은 이렇게 필요에 따라 기능 설정을 편하게 바꿀 수 있다.

MS는 이 제품에 새로운 기술인 블루트랙을 적용했다. 블루트랙은 바닥이 유리처럼 반짝이거나 침대처럼 평평하지 않은 곳에서도 완벽하게 움직임을 감지해내는 기술이다. 실제로 써본 블루트랙은 획기적이면서도 편한 기능이다. 침대에 누워서 편하게 PC를 책이나 마우스패드 도움없이 완벽하게 조작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유선을 쓰다가 무선 제품으로 바꾸는 이유는 무엇보다 편리함에 있다. 이런 심리를 아는지 MS의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는 먼 거리에서도 편하게 PC를 조작할 수 있는 갖은 부가기능을 곁들였다. 그 중에서도 블루트랙 기술을 얹은 무선 마우스 5000은 바닥 재질에 관계없이 아무 곳에서나 쓸 수 있어 책상 아닌 다른 곳에서 편안하게 PC를 조작하는 안락함을 선사해줄 것이다.

김정남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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