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부품·소재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전방 산업의 빠른 경기 회복에 따라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소재·부품 업체들은 대부분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 때 아닌 불황을 비껴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용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소디프신소재는 35% 넘는 돋보이는 영업이익율을 기록했다.
대규모 설비 투자가 없었던 탓에 장비 업체들은 하반기에나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지만 주요 부품업체들은 지난 2분기에도 환율 효과와 점진적인 시황 회복으로 일부 업체는 역대 최고 분기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부품·소재 업체들은 하반기 계절적 요인으로 하반기 공급 물량이 확대되며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소재 업체들 실적 돋보여= LCD 관련 소재 업체들 실적이 지난 분기 대비 크게 향상됐다. 소디프신소재(대표하영환)는 지난 분기 국내외 LCD 업체들의 가동률 회복으로 빼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6년부터 LCD용 특수 가스인 NF3·모노실란 국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분기 465억원의 매출과 163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록 각각 전분기 대비 26.4%, 24.6% 증가, LCD 시황 회복과 함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디프신소재는 앞으로 NF3와 모노실란의 설비 증설로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동진쎄미켐(대표 이부섭)도 LCD용 식각액 등 제품의 공급을 확대하면서 908억원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광학 필름, CCFL 업체 매출 급상승= LCD 패널 생산업체들의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광학필름업체들의 매출도 급증했다. 광학필름전문기업인 신화인터텍(대표 최승규)은 매출 982억원과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렸다. 대만 등으로의 해외 수출 물량은 40% 이상 늘었고 프리즘 필름 등 고부가 가치 필름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미래나노텍(대표 김철영)도 키코손실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이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LCD 백라이트유닛(BLU)의 광원소재로 사용되는 주력 제품인 CCFL 생산 업체들도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매출 상승세를 유지했다. 우리이티아이(대표 윤철주)가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며 두자릿수의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고, 금호전기(대표 박명구)도 안정적인 기술력 확보와 원가개선 노력을 통해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증가를 동시에 기록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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