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과 충남·북 등 충청권 3개 시도가 대형 국책사업인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충청권 유치를 위해 손을 잡았다.
박성효 대전시장, 정우택 충북도지사, 채훈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30일 충북도청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첨단의료복합단지 공정성 확보 및 충청권 상생협력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이날 3개 시·도는 선언문을 통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를 정치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도저히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최단기간 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최적지로 선정돼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어 “충청권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시 보유 인프라 활용과 단지 운영 등에 적극 참여하고, 관련 기업의 효율적인 연구개발 활동이 이뤄지도록 적극 협력한다”고 합의했다.
이로써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부산·울산·경남, 대구·광주시,대전·충남·충북 등 지자체간 잇단 연대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