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8월 3일부터 하계 휴가 떠나

 국민이 원하는 대통령의 휴가∼넣어주세요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8월 3일부터 6일까지 3박4일 동안 휴가에 들어간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29일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휴가에는 김윤옥 여사를 비롯해 가족들이 동행하며 이 대통령은 틈틈히 독서와 테니스로 시간을 보내시면서 하반기 정국 구상을 다듬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휴가를 앞두고 사람들의 선택을 바꾸게 하는 부드러운 힘이라는 주제로 책 ‘넛지(저자:리처드 탈러 시카고 대 로스쿨 법률학 교수)’를 청와대 수석을 비롯한 전 직원들에게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휴가를 마치고 개각과 청와대 인사 등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져 휴가 구상에 정관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에앞서 28일 국무회의에서 “공무원들이 법정 휴가를 제대로 쓸 수 없는 분위기가 있고, 여름 한철에 휴가를 몰아서 가는 것도 문제”라면서 “내년부터는 연초부터 휴가계획을 세워 시기와 기간을 개인 사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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