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전술통제통신체계 사업 내달 공고

 우리 군의 통신체계에 와이브로 등 선진화된 민간 IT 기술이 적용될 전술통제통신체계 사업이 시작된다.

 방위사업청은 이상희 국방부장관 주재하에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전술통제통신체계(TICN) 체계개발 사업안을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내달 관련 사업 입찰공고를 내고 10월 말에 제안서 평가를 실시한다. 협상대상업체와 협상을 거쳐 12월경에 계약을 추진할 방침이다.

 TICN은 육·해·공군 등 전 군에 걸쳐 음성·데이터·영상 등에 기반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 미래 전투 형태인 네트워크 중심전(NCW)에 대응하는 대용량 통신 기반체계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말부터 착수해 2012년까지 완료할 예정으로 1800억원이 투입된다. 또 2020년까지 4조8000여억원을 들여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특히 체계개발 계획에는 국내에서 자체 개발된 와이브로 기술과 선진화된 IT 기술이 활용된다.

 이에 따라 현 음성 위주의 고정형 저속데이터 전술통신체계를 대체해 미래전 수행에 기동형 고속데이터 통합통신이 가능한 전술정보통신체계를 국내 기술로 확보하게 된다.

 군은 우수한 전문기술력을 보유한 민간 업체의 적극참여를 유도해 군의 전술통신체계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전투력 극대화와 해외 수출 경쟁력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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