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기업들의 소프트웨어(SW) 지출이 늘어나며 관련 산업이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각) IDG뉴스는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지난 4월부터 두 달에 걸쳐 약 1000명의 기업 내 IT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서 북미지역 기업 IT 담당자의 28%,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의 25%,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30%가 내년에 SW 예산이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가트너의 조앤 코레이아 부사장은 “이번 조사는 글로벌 경제위기 국면에 진입한 뒤 약 6개월 만에 진행된 것”이라며 “이제 전환점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SW 예산이 바닥을 치고 상승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은 터널을 기고 있다”며 극적인 반등세로 보는 것은 경계했다.
그는 특히 미국이 금융·제조 분야 산업의 붕괴로 다른 지역에 비해 회복세가 상대적으로 더딜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금융 산업은 미국내 전체 SW 지출의 21%, 제조 산업은 15∼18%를 차지해 왔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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