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성장세 지속…영업익 5534억
통신사업자 SK텔레콤(대표 정만원 www.sktelecom.com)은 지난 2분기 매출 3조679억원, 영업이익 5534억원, 당기순이익 311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분기보다 매출은 7%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1.9%, 순이익도 1.6% 줄었다. 마케팅 비용은 9486억원으로 1분기보다 43.6%나 늘어났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정액제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무선인터넷 매출이 1분기보다 7.4% 늘어 6712억원을 기록했다고 돋우어 전했다. 가입자 기준으로는 1분기보다 13% 늘어 318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누계 가입자는 2383만명,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4만3369원이었다. ARPU는 지난해 2분기보다 28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장동현 SK텔레콤 전략조정실장(CFO)은 “올 2분기 이동전화시장은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이 과열됐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스마트폰 보급을 늘리고, 다양한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아 무선 인터넷 부문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