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 KAIST에 컴퓨팅 자원 제공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이사장 한재선)은 28일 넥스알, KAIST 등과 함께 대학에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국내 첫 클라우드 컴퓨팅 연구개발(R&D) 테스트베드를 오픈한다.

 테스트베드는 대학 수업 및 연구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클라우드 형태로 무상 제공하는 ‘CCI:U(씨유, Cloud Computing Initiative for Universitie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전 KAIST에 구축됐다. 연구조합은 28일 대전 KAIST에서 CCI:U 프로젝트 발표 및 테스트베드 오픈행사를 갖는다.

 테스트베드는 △CPU 600코어 △메모리 1테라바이트 △스토리지 디스크 300테라바이트 규모 하드웨어와 넥스알의 클라우드 플랫폼 ‘아이큐브 클라우드’, 오픈소스 플랫폼 기술 ‘하둡’ 등의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조교와 학생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수업 실습관리서비스 ‘코스랩’ 등도 함께 제공된다.

 연구조합은 CCI:U 프로젝트로 컴퓨팅 자원 제공 외에도 수업 진행을 위한 커리큘럼 및 실습과정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조합은 KAIST, 포항공대, 고려대 등과 이에 관해 협의 중이며 이르면 오는 9월 가을학기부터 수업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재선 연구조합 이사장은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은 산업체 주도로 경제적인 관점에서만 다뤄지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한국이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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