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의 조그만 섬에 불과하던 학림도가 정보화마을로 지정된 뒤 어촌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활기가 넘치고 있다.
산양읍 학림도는 가장 가까운 육지인 달아마을에서 뱃길로 5~10분 정도 걸리는 조그만 섬으로 현재 70여가구 190여명이 살고 있다.
섬에 별다른 볼거리도 없어 관광객도 찾지 않는 그저그런 섬에 불과했으나 전국 섬마을 최초로 2007년 3월 행정안전부 정보화마을로 지정되면서 변모하기 시작했다.
당시 섬 전체에 컴퓨터가 6대에 불과했으나 정부지원으로 마을정보센터에 교육용 컴퓨터 11대와 빔프로젝트, 음향장비 등 컴퓨터와 인터넷을 배울 교육기자재가 설치됐다. 39가구에는 위성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 1대씩이 지원됐다.
인터넷으로 매월 한두차례 섬특산물인 바지락 캐기 체험행사 참가자를 모집하면서 한차례에 50~100여명의 체험관광객들이 꾸준히 섬을 찾고 있다.
지금까지 바지락 캐기 체험을 위해 섬을 찾은 관광객만 1천250여명에 이른다. 적은 양이지만 전자상거래를 통해 바지락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해 10월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내외가 학림도를 방문해 이틀동안 머물며 마을정보센터를 둘러보고 낚시를 하기도 했다.
올해 초부터는 어촌.어항관광 조성사업에 나서 소형선박 선착장, 해송숲 공원, 종합휴양관이 2011년 6월까지 들어선다. 섬마을들의 숙원사업인 정기 도선운항도 추진하고 있다.
김용득 학림도 정보화마을 운영위원장은 “정보화마을로 지정된 후 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져 한적하던 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섬주민들이 정보화의 혜택을 크게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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