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팅업계가 기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 비해 처리속도가 빠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장착한 서버를 앞세워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섰다.
아직 SSD의 높은 가격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지만 타 상품과 차별화가 용이하다는 점 때문에 새로운 수요를 이끌어내는 대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은 최근 모든 서버에 HDD 대신 SDD를 채택한 호스팅상품 ‘파워업 10G 호스팅’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SSD 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데이터베이스(DB) 입출력업무를 처리할 때 빠른 속도의 잇점을 누릴 수 있다.
회사는 이 밖에 ‘아우토반 호스팅’ 상품을 통해서 SSD와 HDD 서버를 병행 제공하고 있다. 정태영 서비스운영팀장은 “SSD의 높은 성능을 경험한 고객을 중심으로 서비스에 대한 반응이 좋다”며 “앞으로 SSD 기반 상품 출시를 추가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호스트웨이IDC(대표 김성민)도 SSD 서버 호스팅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회사는 SSD 서버를 활용한 호스팅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에게 SSD 서버 구매 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체 보유 서버를 통해 직접 SSD 기반 호스팅서비스도 제공한다.
회사 측은 “SSD 서버에 관심을 갖는 고객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향후 SSD 가격이 좀더 내려간다면 고객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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