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대로 알리기 ‘온 에어∼’

‘영어FM 라디오’ 허가 등 국가 브랜드 제고

오는 12월까지 대구·대전·울산에 ‘영어FM 라디오’ 방송국이 들어선다. 또 ‘아리랑TV’에 해외 홍보방송 전략기획위원회를 만들어 우수 방송 콘텐츠를 확보하는 등 정부가 한국 제대로 알리기를 시작한다.

22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국가브랜드 제2차 보고회의’에서 이러한 ‘프렌들리 디지털 코리아(Friendly Digital Korea)’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방통위는 한국 생활에 서투른 외국인의 국내 인터넷 사용(가입)에 필요한 여러 기준(가이드라인)을 안내할 방침이다. 지난 5월부터 외국인 등록번호 없이 여권번호만으로 인터넷에 가입할 수 있게 한 내용 등을 홍보용 가이드라인에 담기로 했다.

또 한국 소식(뉴스)과 문화를 다루는 ‘아리랑TV’를 8월부터 뉴욕에 방송하고, 올 하반기에 대구·대전·울산권 ‘영어FM 라디오’ 방송을 허가하는 등 국내외에서 한국 알리기에 힘쓸 계획이다.

방통위는 이밖에도 오는 11월까지 한국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영어·중국어·러시아어 자막으로 제작해 각 대사관에 배포하고, 재외동포 2·3세를 위한 한국어 교육프로그램을 현지 한인방송사를 통해 방송하기로 했다. 또 오는 10월 ‘대한민국 UCC 대전’에서 우수 외국인 커뮤니티를 선정하는 등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여러 계획을 추진한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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