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에피웨이퍼 및 칩 전문업체인 에피밸리의 현 경영진이 횡령 및 배임 혐의로 피소됐다. 올초 경영권 교체 과정에서 겪은 내홍이 여전히 잡음을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1일 대구지방검찰청 관계자는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가 접수됐다”며 “지난주 에피밸리 본사가 위치한 경북 구미경찰서가 사건을 배정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에피밸리는 21일 공시를 통해 피소 사실 및 내용에 대해 아직 통보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에피밸리 관계자는 “만약 근거 없는 사실로 회사와 대표이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회사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다면 향후 고소인에게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를 최대 주주인 조주환 사장에서 현재 장훈철 대표로 변경한 바 있다. 조 전 대표는 여전히 에피밸리의 최대주주로 현재 11.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임 장 사장은 최근 LED 관련 사업 위주로 구조를 개편하고 전략적 거래처들과의 공급계약을 맺고 생산라인 증설에 나서고 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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