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 과정에서 발생한 실권주(2113만5662주, 35.23%)를 SK텔레콤이 전량 인수한다.
SK브로드밴드(대표 조신)는 총 3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데 이어 제3자 배정방식으로 실권주 2113만5662주를 대주주인 SK텔레콤에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SK브로드밴드는 지난 15∼16일 유상증자 주주청약을 실시, 총 6000만주 모집에 3886만4338주 청약으로 64.77%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의 실권주(발행가액 5000원)를 전량 인수하는 데 1000억원(1056억7831만원) 이상이 필요하다. SK텔레콤의 SK브로드밴드 지분율은 기존 43.42%에서 50.5%로 높아진다.
SK브로드밴드 유상증자 이후 발생한 실권주와 관련, SK텔레콤이 전량 인수하면 비용 증가로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등 우려의 시각이 적지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조치는 유무선 결합상품 수요 증가로 SK브로드밴드 경쟁력이 SK텔레콤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점을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의 지분율 상승으로 인한 경영권 안정은 물론이고 유동 주식 수 감소로 인한 주가 개선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SK브로드밴드는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을 단기부채 상환과 설비 투자,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 등 주력 상품 마케팅에 집중적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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