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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기술이 비즈니스 디자인과 접목해 첫 성과를 냈다.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강계두)는 이노디자인(대표 김영세)과 지난 2년 동안 수행한 성과 발표회를 오늘(21일) 서울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열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정부 주도의 벤처 육성 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상품 개발이 미흡한 벤처 기업을 발굴해 기술 활용과 디자인 개발, 마케팅에 이르는 종합 지원시스템을 통해 기술 사업화를 구현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지난 2007년 출범해 대덕특구 내 800여 벤처 기업 중 기술과 아이디어가 뛰어난 10개 업체를 선정해 지난 2년 동안 16억원을 투자했다.
강계두 대덕특구본부 이사장은 “일부 제품은 마케팅과 판매를 시작해 계약 기준 매출 4억원이 발생했으며 앞으로 매출 300억원과 15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으로 개발한 10개 제품은 △5.1채널 입체음향을 단 2개의 스피커로 듣는 ‘메이븐(이머시스)’ △ 하이브리드 용기 코팅기술 ‘폴코(엑셀코리아)’ △온·오프라인 통합 위젯 ‘팝콘(싸이월드) △마이크로 버블 목욕기 ‘하이디(조아스텍)’ △도자기 모양 레이저 탈모치료기 ‘오아제(원테크놀로지)’ △날아다니는 알람시계 ‘IFO(뉴로스)’ △압전 케이블을 이용한 신개념 퍼팅 트레이너 ‘퍼티스트(피에조랩)’ △3D 입체 전신 스캐닝기 ‘트랜스캔(미니미드림)’ 등이다.
김영세 이노디자인 사장은 “대덕특구의 우수 기술이 디자인 컨설팅으로 경쟁력을 갖췄다”며 “앞으로 연관 기술을 결합하고 디자인을 배가하는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