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케이블TV에서 제공되는 주문형비디오(VoD) 다운로드시 진행 상태를 알려주는 로딩(Loading)바를 광고에 활용하는 ‘로딩바 광고시스템’이 개발됐다. 기존 로딩 화면에 광고를 덧씌운 사례는 있었지만 바 자체를 광고에 이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씨앤앰(대표 오규석)은 VoD 콘텐츠를 불러오는 동안 표시되는 ‘로딩바(Loading Bar)’를 광고 툴(Tool)로 이용하는 광고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씨앤앰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로딩 이미지를 간단히 수정해 이를 광고에 활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로딩 이미지를 수정하기 위해선 원격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OTC) 작업을 반드시 수행해야 했지만 이 시스템은 VoD 관리시스템과 VoD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을 접목, 간단한 클릭만으로 로딩바 전체에 광고 이미지를 씌울 수 있다. 즉 다운로드 진행 상황을 보여주면서도 로딩바 대신 기업 로고·제품 등을 노출시킬 수 있는 것이다.
씨앤앰 측은 “VoD 콘텐츠가 시작되기 전은 짧은 시간(3∼4초)이지만 주목도가 매우 높다”며 “상당히 높은 광고 효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씨앤앰은 한국 P&G를 VoD 로딩 이미지 첫 번째 광고주로 영입한 상태로 조만간 ‘듀라셀 울트라 파워체크’ 건전지 로딩바 광고를 집행한다. 광고는 듀라셀 울트라 파워체크 건전지의 경우 유류 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파워체크 기능을 가진 만큼 수명 표시를 로딩바 화면과 접목해 구현됐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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