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7·7 분산서비스거부(DDoS) 사태 이후 정보보호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번 DDoS 사태의 핵심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됐던 좀비 PC 차단 서비스(가칭)를 곧 시작하고 오는 10월 보안관제서비스 ‘클린존’을 전국 KT IDC에 확대 적용하는 등 본격적인 보안마케팅에 돌입한다.
좀비 PC 차단 서비스는 이번 DDoS 사태 때 KT가 좀비 PC 대응에 활용한 것으로 개인 이용자의 PC가 바이러스, 악성코드에 감염됐는지 확인한 뒤 보안수준이 적절하지 않으면 해당 PC의 접속을 통제하는 것이다.
개인 이용자의 정보보호의식을 고양하는 것은 물론이고 숙주 PC의 악성코드가 인터넷망을 통해 다른 PC로 번지는 것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도로에서 자동차를 몰 때 음주운전을 하지 말고 교통신호를 준수해야 하듯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고속도로를 탐색할 때 개인 이용자는 자신의 PC보안상태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시범적으로 적용했지만 효과적이라 판단해 전체 서비스에 적용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KT는 자사 뿐 아니라 전 통신사업자가 자발적으로 이 같은 좀비 PC 예방책을 갖춰야 한다고 정부 측에 건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보안관제서비스인 ‘클린존’ 서비스도 현재 목동 IDC에 한정해 적용했던 것을 전국 IDC로 확대한다. KT는 현재 목동IDC를 포함 전국에 7개의 IDC를 두고 있다.
클린존은 통합 보안관제대응팀이 해커들의 공격을 탐지·차단·관제하는 것은 물론 고객사가 원스톱으로 문의할 수 있는 원콜 서비스를 갖춘 보안관제 서비스다. 특히 고객사가 운영하는 콜센터와 유기적으로 결합한 서비스로 보안성과 업무 연속성을 보장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관계자는 “KT IDC의 네트워크는 네트워크 장비, 광전송로 등 접속노드를 이원화해 중단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클린존과 함께 서비스를 제공해 시너지를 높이고 이용자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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