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대 과학기술 혁신 집적지인 대덕연구개발 특구에 180만㎡ 규모의 산업용지가 추가로 공급된다.
지식경제부는 대덕연구단지 인근 신동, 둔곡, 전민, 문지 4개 지구 총 418만㎡를 2단계 개발 지역으로 확정하고, 이 중 43%인 180만㎡를 산업용지로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2단계 산업용지 공급은 내년 10월 시작된다.
그동안 대덕특구 주변 산업용지가 부족해 연구개발(R&D) 성과를 사업화하거나 제품화하는 데 따른 어려움이 상당 폭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R&D에서 생산 현장까지 일관화 한 특구 기능 구성이 가능해져 세계적인 혁신클러스터로 또 한번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이미 지난해 8월 실시 계획이 승인된 방현, 신성, 죽동 3개 지구 147만㎡ 규모의 1단계 계획은 산업용지 분양에 들어간 상태다.
2단계 개발 계획은 지구별 여건에 따라 특성있게 개발된다. 주력 유치업종은 바이오, 첨단부품소재, 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국방 관련 산업이다.
특히 신동, 둔곡지구에는 중소기업을 위한 임대전용산업용지가 각각 16만5000㎡씩 들어설 예정이다.
강경성 지경부 연구개발특구기획팀장은 “산업용지 외에도 교육·연구용지, 공공시설, 공원녹지, 주택용지 등이 조화롭게 들어서 자족적이고 생태환경도시가 조성되도록 계획했다”며 “더욱 많은 연구개발 성과가 사업화되는 요람으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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