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케이블TV방송(MSO) CMB가 오는 12월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존엔 다운로드 시간 제한이 있는 nVoD 만을 제공했지만 디지털케이블 셋톱박스가 어느 정도 확대됐다는 판단에 따라 VoD를 본격화하는 것이다. CMB의 가세로 관련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CMB는 다음달 VoD 서비스를 위한 장비·콘텐츠 등의 투자에 들어가 12월부터 본격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대전광역시 등 전국적으로 130만 가입자를 확보한 CMB가 VoD 시장에 뛰어듦에 따라 케이블TV 다운로드 서비스의 급성장이 예상된다. CMB는 지난해부터 디지털케이블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셋톱박스가 예상보다 더디게 보급돼 VoD를 본격 서비스하지 않았다.
그러나 CMB는 올 초부터 디지털케이블 가입자가 급증, 기존 제한적인 다운로드 서비스를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콘텐츠를 받을 수 있는 ‘양방향 VoD’로 확대키로 최근 결정했다.
이는 지난 2월 디지털방송을 전국 9개 권역에서 동시 상용화한 데 이은 두 번째 대규모 투자다. CMB 관계자는 “디지털케이블 가입자가 대부분 VoD를 이용하기 때문에 연내 이를 확대 적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와 동시에 디지털케이블 가입자 확대를 위해 공격 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CMB의 양방향 VoD 시장 진출은 뒤늦은 감이 있지만 의미가 크다. 티브로드·CJ헬로비전 등 현재 대부분 MSO는 VoD 서비스를 이미 제공하고 있다. CMB가 디지털화로 VoD 시스템을 완비하게 되면 300만명 가까운 가입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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