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회전반적으로 창조성 향상이 시급한 가운데 오명 건국대 총장,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이용태 숙명여대 이사장,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 교수 등 사회 저명 인사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사이버 창조학교가 내달 문을 연다.
오프라인 학교와 병행해 운영되는 이 사이버창조학교는 멘토링 시스템을 이용, 누구나 자유롭게 지식과 경험을 습득 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디지로그형 학교이자 미래형 실험 학교를 표방하고 있다.
15일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김문수 경기지사 등 각계 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창조문화와 창조인재육성을 모토로 한 ‘경기창조학교’ 개교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창조학교는 △이론과 교육(Creative Mind)을 비롯해 △언어와 인문학(Creative Thinking) △예술과 오락문화(Creative Imagination) △과학과 기술(Creative Technology) △경영-기업과 가정(Creative Management) 같은 5개 분야 창조교실로 구성돼 있는데 내달 온라인 상의 사이버 캠퍼스를 개설한다.
각 창조교실마다 저명인사가 참여하는 멘토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전 장관을 비롯해 오명 건국대 총장, 이용태 숙명여대 이사장, 이길여 경원대 총장, 이종상 서울대 교수, 김인자 한국심리상담연구소장 등이 멘토로 참여한다. 이들 이외에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 김남조 시인, 지휘자 금난새, 국악연주자 김덕수,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소설가 박범신 과 김홍신, 송승환 PMC 대표 같은 사회 각층의 창조적 인사도 멘토로 활동한다.
각 창조교실은 1명의 멘토와 50∼120명의 멘티로 구성된다.
도는 세계최초의 디지로그형 학교를 구현하기 위해 사이버 캠퍼스와 함께 월 2회 이상의 오프라인 캠퍼스도 내달부터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아 이의 성패를 좌우하는 창조성 향상이 개인과 기업은 물론 사회 전반에 절실하다”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사이버 창조학교를 포털과도 연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