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방송 민원 ‘1186건’…통신은 ‘1만2251건’

올 상반기 방송통신위원회 고객만족(CS)센터에 방송 민원 2948건이 접수된 가운데 한국디지털위성방송 관련 민원이 1186건으로 가장 많았고 △티브로드 445건 △CJ헬로비전 330건 △씨앤앰 207건 △KBS 140건 △HCN 135건 △KT 77건 등으로 집계됐다.

통신 민원은 더욱 많아 1만2251건에 달한 가운데 KT 관련 민원이 3115건으로 가장 많았고 △SK텔레콤 1592건 △LG파워콤 1496건 △LG텔레콤 816건 △SK브로드밴드 530건 △LG데이콤 474건 △드림라인 427건 △온세텔레콤 341건을 기록했다.

15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올 상반기 방송통신 민원이 1만5598건으로 지난해 상반기(1만9269건)보다 19.1%(3671건) 줄었으나 방통위가 출범한 이후로 월별 민원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인터넷(IP)TV 민원이 2월부터 접수되기 시작해 6월까지 150건으로 늘어 민원 동향을 계속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위약금분쟁·계약해지 등 요금 관련 민원이 1519건으로 방송 민원의 절반에 가까웠다고 전했다.

통신 민원에서는 이동전화 40.5%(4966건), 초고속 인터넷 28.2%(3458건), 유선전화 11%(1351건) 등 3대 상품이 전체의 79.8%(9775건)나 됐다. 형태별로는 ‘요금불만’이 3415건으로 29.9%에 달했고, 문의·답변 1833건(16%), 업무처리 1501건(13.1%) 등에 민원이 몰렸다.

방통위는 올 상반기에 처리된 민원의 만족도를 조사했더니 방송 57.6%, 통신 40.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더불어 방송통신상품 이용요금·약정기간·위약금 등 주요 계약조건을 반드시 점검하고, 이용약관과 다른 추가 조건은 계약서에 명시해 보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2012년 지상파 TV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되는 것을 빌미로 삼아 일부 유료방송사업자가 ‘허위성 영업’을 벌인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방통위 고객만족센터 신고 전화는 국번 없이 ‘1335’번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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