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 90% 응답…애니 분야 ‘최고’
해외 바이어 대부분이 우리나라의 문화 콘텐츠가 유망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KOTRA가 지난달 30일 열린 ‘코리아 미디어 & 콘텐츠 마켓’에 참가한 해외 바이어 15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2%인 138명이 한국 문화 콘텐츠의 성공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분야별로는 애니메이션 분야의 성공 가능성을 지적한 응답이 92.9%로 가장 많았고, 게임(92.4%), 캐릭터 라이선싱(90.9%), 방송콘텐츠(85.7%) 순이었다. 반면, 문화콘텐츠의 가격 경쟁력에 대해서는 40.5%만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또, 한국의 문화콘텐츠 경쟁력은 미국에는 뒤처지지만 유럽과 비슷하고, 일본과 중국 및 기타 아시아 국가에는 앞서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의 문화콘텐츠 점수를 100이라고 했을 때 미국이 110.7로 가장 높았고, 유럽(100.5), 일본(96.6), 중국(83.6), 기타 아시아 국가(71.7) 순이었다.
KOTRA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문화콘텐츠가 선진국에 뒤지지 않고, 일부 분야에서는 오히려 앞서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