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수업 또는 연구개발(R&D) 목적으로 무료로 컴퓨팅 자원을 빌려쓰는 국내 첫 클라우드 컴퓨팅 연구개발(R&D) 테스트베드가 이달 말 가동된다.
14일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이사장 한재선)은 대학 내 학과, 연구 동아리 등이 수업이나 R&D 목적으로 무료로 CPU, 스토리지 등 컴퓨팅 자원을 빌려쓰는 클라우드 테스트베드를 오는 27일께 대전 KAIST에 구축·오픈한다고 밝혔다.
테스트베드 구축은 지식경제부가 지원하고 연구조합이 주관하는 ‘독립형 컴포넌트 기반 페타급 컴퓨팅 플랫폼 개발’ 사업과 이에 참여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업체 넥스알, KAIST 등을 주축으로 진행됐다.
하드웨어 인프라는 △CPU 600코어 △메모리 1테라바이트 이상 △스토리지 디스크 300테라바이트 이상 규모로 구성됐다. 소프트웨어는 넥스알의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 아이큐브(iCube)를 기반으로 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인 하둡(Hadoop)이 대용량 데이터 분산·처리용으로 적용됐다.
테스트베드는 대학의 클라우드 컴퓨팅 및 데이터 처리 관련 수업에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고, 현재 진행중인 페타급 컴퓨팅 플랫폼 개발 과제의 핵심 요소 기술을 개발·테스트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더불어 다양한 클라우드 컴퓨팅 모델의 시범서비스 운용을 지원하는 인프라로도 쓰일 예정이다.
한재선 연구조합 이사장은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실제 활용 사례는 많지 않다”며 “테스트베드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의 유효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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