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대작 게임] 온라인 게임-NHN `C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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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N(대표 김상헌 www.naver.com)에게 이번 여름 시즌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게임 포털 한게임(대표 김정호 www.hangame.com)이 웹보드게임 위주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는 분수령이기 때문이다. NHN은 이번 여름에 ‘C9’을 시작으로 ‘테라’, 그리고 하반기 ‘워해머온라인’까지 내로라하는 대작을 연이어 발표한다.

 그 포문은 C9이 연다. C9은 NHN게임스가 2006년부터 3년여에 걸쳐 기획 및 개발해 온 풀 3D 액션 RPG다. 탁월한 그래픽 기술과 정교하고 세련된 전투 플레이, 그리고 스토리가 살아 있는 다양한 환경의 던전을 통해 색다른 모험과 도전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게임이다.

 C9의 가장 큰 기술적 독창성은 자체 개발 엔진이다. 아무래도 외국 엔진으로 개발하는 것보다 자유롭게 게임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국내 최정상급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들이 개발에 참여, 현실에 뒤지지 않는 풀 3D 게임 환경을 만들어 게임 재미를 배가시켰다.

 C9 개발을 총괄하는 김대일 PD는 ‘경험치나 아이템 획득만으로 만족해야 한다면, 게임이 지루한 일상과 다를 바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한다. 조작하는 순간 짜릿함이 살아있는 RPG를 만들겠다는 게 김 PD의 소망이다.

 이를 C9에서는 자체 개발 엔진을 통해 사실적인 물리 환경과 다양한 그래픽을 살려냈다. 게임 이용자는 눈에 직접 태양광이 쏘이는 듯한 사실적인 광원 효과를 비롯해 땅이 갈라진 정도, 불에 그을린 초원 등 뛰어난 질감 효과 등 그 어떤 게임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시각효과를 만날 수 있다.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면서도 고사양 컴퓨터가 아니라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게 C9의 또 다른 장점이다.

 몬스터의 지능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 예상 밖의 행동과 뛰어난 지능의 몬스터는 게임 속 캐릭터의 뒤를 따라잡으려 달려드는 등 한 단계 높아진 지능을 보여준다.

 액션 외에도 C9은 파티 플레이와 길드 형성 등 커뮤니티 중심의 풍부한 콘텐츠를 통해 유저들에게 가상사회에서 생활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C9은 지난 3월, 2주간 진행된 1차 비공개 테스트에서 7만명 이상의 유저가 참가하는 등 화려한 흥행을 예고했다. 오는 8월 15일 공개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NHN이 최근 힘을 쏟고 있는 기능성게임도 여름 시즌의 기대작이다. 에듀테인먼트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한자마루’가 특히 주목할만하다. 한자마루는 온라인 교육 게임과 오프라인 학습지가 결합된 한자 교육 시스템이다.

 게임의 몬스터 사냥 과정에서 한자를 반복적으로 보고 듣는 시청각 학습으로 자연스럽게 한자를 익히도록 만든다. 지난 1월 2만6000여명의 어린이 대상으로 실시한 테스트 결과, 매일 한시간씩 꾸준히 학습할 경우 약 40일만에 한자능력 5급 수준을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학습 효과가 입증됐다.

 이런 탁월한 교육 효과로 인해 한자마루는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동 주관한 ‘2008 에듀테인먼트 경진대회’의 한자 부문에서 공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기능성 게임 콘퍼런스 ‘경기 국제 기능성게임 페스티벌’에서도 메인 게임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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