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은 13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우리 선조들의 도구 속에 숨겨진 과학 이야기를 풀어내는 ‘신기한 겨레과학기술도구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과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겨레과학기술 도구류인 ‘목공도구’, 가구 제작에 응용되는 ‘결구법(짜임과 이음)’, 요즘의 합판 제작 원리와 같은 ‘나무상감’, 가구를 아름답게 장식하고 제품 모서리 부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장석도구와 제작과정’, 우리 민족이 발명한 신기술인 ‘유기도구와 제작과정’ 등을 소개해 그 속에 숨겨진 과학기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관람객에게 겨레과학기술 도구의 우수성을 깨닫게 하기 위해 대장간에서 쇠를 달굴 때 사용했던 ‘풀무’, 구멍을 뚫거나 불을 일으킬 때 사용한 ‘눌비비와 활비비’, 곡식의 껍질을 벗길 때 사용한 ‘매통’과 첨성대 축조기술을 체험하기 위한 ‘첨성대 쌓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마련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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